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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분석

매장에서 티셔츠 살 때 보던 GSM 숫자, 입어보니까 차이를 알겠다

by 준로그s 2026. 4. 28.

GSM이란 게 무엇일까?

최근 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이너로 흰색 티를 자주 입게 된다.

흰색 티는 코디하기가 편해서 거의 기본템처럼 돌려 입는데, 문제는 오래 못 입는다는 점이다.

몇 번 입다 보면 금방 누렇게 변해서 결국 한 계절에 3~4장 정도 쓰고 나면 걸레로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도 항상 인터넷 최저가 위주로 여러 장을 사두는 편이다.

 

그런데 흰색 티를 사다 보면 한 가지 공통적으로 보이는 숫자가 있다. 바로 GSM이다.
170GSM, 220GSM, 270GSM 이런 식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그냥 “숫자 크면 좋은 거겠지” 정도로만 생각하고 넘겼다.

당연히 숫자가 작으면 얇고, 크면 두껍다는 건 감으로 알겠는데, 막상 입어보면 단순히 두께 차이만 있는 게 아니라 핏이나 느낌 자체가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된다.

 

그래서 궁금해서 GSM이 정확히 뭔지 한번 찾아봤다.


GSM의 의미

GSM은 Gram per Square Meter, 즉 “1제곱미터당 원단의 무게”를 의미한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같은 면적 기준으로 얼마나 무거운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이걸 더 쉽게 풀어보면 숫자가 낮을수록 얇고 가벼운 원단이고 숫자가 높을수록 두껍고 무거운 원단 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실제 입어보면 느껴지는 차이

이게 단순히 두께 차이에서 끝나지 않는다. 실제로 입어보면 꽤 차이가 크다.

150~180 GSM

이 구간은 흔히 말하는 “얇은 티셔츠”다. 여름에 입기에는 시원하고 가볍다. 대신 단점도 확실하다.

이거 단독으로 입으면 솔직히 좀 민망하다. 안이 살짝 비친다. 몇 번 빨면 목도 좀 늘어나는 느낌이 있어서 오래 입긴 힘들다.

땀 흡수 후 쉽게 축 처짐현상이나 쉽게 안이 비칠꺼 같아서 항상 겉옷 안에 입어야 할 듯 하다.

그래서 이건 그냥 “한 시즌용” 느낌이다. 나처럼 어차피 자주 버리는 스타일이면 가성비로 괜찮은 선택이다.


200~220 GSM

이 구간이 개인적으로 가장 무난하다고 느낀다. 적당히 두께감 있어서 안에 입거나 밖에 단독으로 입어도 좋을 듯 하다. 비침 거의 없어서 속살이 보이지도 않아서 좋을듯하다. 핏이 어느 정도 유지되어서 청방지에 맞춰입으면 꾸안꾸 스타일로 좋을듯하다. 

 

또한 여름에도 입을 수 있으면서도 너무 흐물거리지 않아서 “외출용 기본티”로 쓰기 좋다.

흔히 브랜드 기본 티셔츠들이 이 정도 GSM에 많이 몰려 있는 느낌이다.


240~270 GSM 이상

이 구간부터는 확실히 느낌이 달라진다.

두께감 확실하지만 조금 답답 할 수도 있겠다. 핏이 단단하게 잡혀서 이너로 입으면 답답해서 항상 단독으로 입어야 할거 같다. 두깨감 때문인지 고급 티 느낌이 나서 좋은거 같다. 

대신 단점도 있다. 한여름에는 입지 못하고 무지하게 덥다 또한 무게감이 있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서 한 여름 빼고는 입기가 무난할듯하다. 그래서 이건 “이너”보다는 단독으로 입는 용도에 가깝다.
요즘 유행하는 오버핏 티들도 이쪽 구간이 많다.


내가 느낀 결론

처음에는 GSM을 그냥 숫자로만 봤는데, 직접 찾아보고 매장에 가서 손으로 만지면서 느끼고 입어보니까 이건 거의 “용도 선택 기준”에 가깝다이다.

 

정리하면 이렇게 생각을 했다.

  1. 싸게 많이 돌려 입는다 → 150~180 GSM
  2. 적당한 가성비 + 외출용 → 200~220 GSM
  3. 핏, 두께, 퀄리티 중시 → 240 GSM 이상

 

나는 개인적으로 운동 끝나고 막 입는 용도는 낮은 GSM이 좋은거 같고 외출용은 200 이상이 좋을듯하다.

선택은 개인의 자유이다.


생각보다 중요한 이유

흰색 티는 그냥 싸게 사는 게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GSM을 알고 나니까 “왜 어떤 티는 금방 망가지고, 어떤 티는 오래 가는지” 이해가 된다. 결국 같은 흰색 티라도 원단 밀도도 중요하고 내구성도 어느정도 튼튼하면 좋을듯하다. 청바지에 어울리는 핏 유지력 또한 포기 할 수 없는거 같다.

그렇기에 GSM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는 것도 당연한 구조였다.


 

마무리

이제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흰색 티 살 때는 가격만 보는 게 아니라 GSM 숫자도 한 번 같이 보는 습관이 생겼다.

어차피 매년 사는 기본템이라면 그때그때 용도에 맞게 고르는 게 훨씬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다음에 흰색 티를 고를 때 “170이냐 220이냐” 이 정도만 구분해도 체감은 확실히 달라질 거다.

 

올해도 할인하는 흰색티를 구매를 해서 뽕을 뽑아야 겠다. 

작년에 산 흰티는 누렇게 변해서 걸레로 쓴지 오래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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